2024년 12월 13일 노벨문학상 급의 소설같은 이야기가 국회에서 증언되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이 계엄시국에 자신의 암살조가 활동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통일 대통령'이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있었던 건데요. 김어준의 발언 전문을 올려보겠습니다. (AI를 통해 녹취를 떴고, 직접 다듬었기 때문에 오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김어준 국회 증언 전문]
제가 저널리즘 영역의 언저리에서 종사한 지 20여 년 동안 수많은 제보를 받아왔는데, 한 번도 어떤 경우에도 제보자의 신원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한 이들에 대한 보호이기도 하고, 제 나름의 윤리이기 때문에 오늘도 제보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질문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최민희 위원장 ; 직후 어떻게 피신했습니까?)
제가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 가동된다"였습니다. 즉시 피신하여, 만약 해제되지 않는다면 제게 남은 시간이 몇 시간인지 가늠하고,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할 일을 정리하였습니다.
(최민희 위원장 ; 지금 암살조 얘기를 하셨는데요, 혹시 이 암살조 내용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예, 그래서 보도된 후 암살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게 이렇게 과거에 대한 암살조라는 것으로 착각하진 않으셨습니까?)
그런 의욕 제기가 가능할 수 있겠는데요.
암살조 이야기가 언론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월요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김병주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서였습니다. 제가 그 인터뷰를 듣고, 나중에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근거는 오늘 어쩔 수 없이 처음 밝힙니다. 김명주 의원에게 암살조 제보를 한 사람이 접니다.
김명주 의원에게 제가 처음 들은 것이 아니라, 김명주 의원이 우연히 저로부터 처음 이야기를 듣고, 첫 반응은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었고, 선호 시간 후에 사실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병주 의원에게 문의하시면 크로스 체크가 금방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근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 암살조 외에 또 제보를 받은 것이 있습니까?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고, 역시 김명주 의원에게 였고, 그 공개 여부는 김명주 의원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살 관련하여, 이것은 중요한 내용이라 제가 메모를 좀 확인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그 사실관계를 전부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립니다. 감안해서 들어 주십시오.
1.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2. 조국, 양정철, 김어준이 체포되어 후송되는 부대를 습격하여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3.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4.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잠시 부연하자면, 한동훈 대표의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 양정철, 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후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하였다고 발표한다.
그 과정에서 새 사람의 사살 여부에 대해서는 듣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더 있습니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그 담당 부대는 김병주 의원 또는 박선원 의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하여 사용한다.
(최민희 위원장 ; 예, 여전히 위험이 계속된다고 말하셨는데,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
우선 이야기가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위험이 계속된다고 판단한 이유는 김건희 씨 관련 제보 때문입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김건희 씨가 OB 올드보이 기관에 은퇴한 요원들을 뜻하는 오비에게 독촉 전화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독촉의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전한 제보이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저 혼자 알고 있었을 내용인데, 어제 윤석열 담화를 듣고 혹여라도 그 OB에 대한 독촉 전화가 사회 질서 교란과 관련될 일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군다나 남편이 군통수권자인 상황에서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공개하는 바입니다.
두 번째는 평상시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다루지 않았을 제보인데, 어제 담화를 듣고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김건희 씨가 개엄 후 개헌을 통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자면 '통일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었고, 지금 현재도 여전히 믿고 있다고 하여, 이 역시 어제 담화를 통해 본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로 보아, 혹여라도 우리 공동체에 어떤 위험이 될 소지가 있다면 불안전한 채로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이 자리에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짧은 소견인데, 윤석열의 군 통수권, 김건희의 통신 수단을 하루빨리 제약,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정보가 아니라 사견입니다.
이상입니다.
(예, 혹시 더 말씀하실 것이 있나요?)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위원님들의 질의를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것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말하였고, 그 사실관계에 관한 것은 김명주 의원, 박선원 의원에게 확인해 보시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이런 계획이 세워졌다는 겁니다.
1. 한동훈을 체포 후 사살하여 북한 소행으로 몰아간다
2. 야권 인사 몇 명을 잡아 군부대 호송한다. 이때 북한군으로 꾸민 인원이 이들을 구출 시도한다.
3. 북한군 군복을 일정 장소에 매립하고 며칠 후 발견한다. 이후 북한의 침투가 있었다는 걸 발표한다.
4.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 무기를 탑재하여 사용한다.
12.3 이후에 사후적으로 북한과의 긴장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으로 보이고요.
김건희 관련해 나온 말은 '통일 대통령'인데요.
무슨 OB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군이나 정보기관 퇴직자를 말하는 거 같고요. 이들에게 김건희가 뭔가를 독촉하는 정황이 있다는 식으로 김어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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