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업을 많이 하면서 사업자등록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업자등록을 해야 정상적인 사업 활동이 가능하고, 추후에 비용처리나 세금 문제에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할 수 있죠.
사업자등록을 할 때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주소지를 어디로 설정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출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집 주소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매출액, 사업 업종과 업태 등을 고려해 주소지는 잘 고르셔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업장 주소지를 개인 거주지로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구체적인 등록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순수하게 집 주소를 사업자등록의 주소지로 하는 경우에 고려해야 할 점을 정리합니다.
집 주소를 사업자 등록 주소로 선택하는 경우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비용 절감: 사무실 임대나 공간 임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편의성 및 접근성: 재택 근무 가능.
- 정확한 등록 : 실제로 집에서 근무하는 형태라면 집주소를 주소지로 하는 게 올바른 주소지 등록이라고 할 수 있음
좀 더 설명해볼게요. 우선 집주소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가장 저렴합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봐요.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요즘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비상주오피스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업을 처음 도전하면서 매출이 없다면 그 비용마저 부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사업이나 프리랜서 사업을 하는 경우 주소지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장, 주소지 등보다 사업하는 사람 그 자체가 중요한 경우죠. 개인이 브랜드화된 경우에 그 사람을 말곤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장 주소지를 집주소로 하던 길바닥으로 하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게 집주소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단점:
집주소를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로 하는 경우에는 사실 단점이 더 많습니다. 우선 하나씩 보실게요.
- 업무와 개인 생활의 경계 모호성: 집과 사무실이 구분되지 않아 업무 시간과 개인 생활 시간의 구분이 모호할 수 있습니다.
- 전문성 부족 인상: 사업자 등록증이 개인 주소로 발급되면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법적 제약: 일부 업종이나 규제에 따라 집을 사업장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제약: 사업이 성장하거나 확장될 경우에는 사무실이나 전문 공간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부업의 대세는 스마트스토어죠. 스마트스토어를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스마스스토어 홈페이지에는 사업자등록된 주소와 전화번호를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소를 개인 집주소로 하면 어떨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짜 제대로 된 사업자인지 의심합니다. 그리고 실제 업무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사업이야 집 주소를 등록하는 걸 허용하지만 집 주소를 사업장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업종에 따라 집주소를 할 수 있는지 잘 알아봐야 합니다.
그러고, 가장 최악의 경우가 있어요. 집 주소를 사업자 주소로 하면, 사채업자나 빚쟁이가 집으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야 당연히 그럴 일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
부업이나 간단한 사업을 처음 하는 분들은 사업장이 중요한 업종이 아니라면 우선 집 주소를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점차 사업 규모가 커지고 매출이 늘어나면 사업장을 제대로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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